밴쿠버 다운타운 이자카야 추천 Guu original thurlow 리뷰
해피아워에 펍만 가다가 오랜만에 분위기 있는 일본식 이자카야에 다녀왔어요. 밴쿠버 다운타운에는 정말 많은 일본 음식점, 술집이 있는데 guu original thurlow는 유학생들, 현지인 사이에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록키여행 때 매일 밤 술 메이트였던 언니가 데려가줬는데 분위기도 좋고 안주도 맛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다떨다 왔어요. (역시 캐나다 워홀러가 추천해주는 맛집은 찐맛집!)
가격대는 조금 있지만 만족스러워서 소개해드리려고해요.
Guu original thurlow 위치 / 영업시간
구 이자카야는 골목으로 조금 들어와야 간판이 보여요. 랍슨 근처인데 길치는 설명을 잘 못하겠네요. 정확한 위치는 유학생의 친구 구글맵을 참조하시길...!
영업시간
월-금 11:45-13:00 / 17:30-12:30
일 17:30-12:00
메뉴
메뉴는 오늘의 추천메뉴랑 상시메뉴로 나뉘어져요. 맛있는 걸 추천해달라고 물어봤더니 추천메뉴판이 따로 있다고 알려줬어요. 추천메뉴판은 수기로 되어있어서 알아보기 힘들었지만 모르는 건 물어보니 친절하게 알려주니 걱정 노노쓰.
추천메뉴는 사시미, 구운 생선 /고기 , 밥 종류 등등 다양해요. 오늘의 추천메뉴가 가격이 저렴한 건 아니고 그 날 신선한 재료에 따라서 상시로 달라지는 거 같아요. 상시메뉴는 오뎅, 샐러드, 에피타이저, 우동류, 구운 고기류, 해산물 요리가 있어요. 일반 이자카야에 있는 메뉴랑 비슷한데 소 혀, 양고기, 돼지 볼기요리(?) 등 특이한 요리가 몇가지 있었어요. 술은 와인/사케/칵테일/소주가 있어요.
저희는 고민하다가 에비마요($10.5) , 매운 깔라마리($8.9), 방어 사시미($16), 준마이($19), 삿포로 생맥주($19)를 주문했어요.
삿포로 피처. 차가운 사케 그리고 방어(Yellow tail) 사시미
삿포로에 사케를 섞어마셔야 된다는 언니의 추천에 따라 저희는 사맥을 만들어 먹었어요.(사맥은 처음이야!) 톡 쏘는 생맥주에 시원한 사케를 섞어먹으니까 정말 맛있더라구요. 일주일의 스트레스가 훨훨. 소맥이랑은 뭔가 다른 느낌이었어요.
맛은 있지만 가격은 착하지 않아요. 구 이자카야의 안주는 저렴한 편인데 술이 비싸요. 밴쿠버 모든 술집이 그렇지만 술이 너무 비싸 답니다. (식당에서 소주를 시켜먹으면 무려 만칠천원) 사케가 원래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저 조그만게 2만 2천원 또르르. 그래도 맛있으면 0원쓰!
방어 사시미는 가격대비 별로였어요. 양도 일단 적고(이게 제일 중요) 제주 방어를 먹고 자란 저에겐 너무 맛이 없었던 것. 오랜만에 먹는 사시미라는 거에 의의를 두고 먹었어요. 사시미 주문할 가격으로 다른 맛있는 안주 2개 먹는 걸 추천드려요 8_8
사시미는 맛이 없었지만 다찌석에 요리해주는 일본요리사가 맛있냐고 한국말로 물어봐서 오이시 하다고 했어요. 너무 귀엽고 친절해서 맛없는 사시미따위 용서되버렸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깔라마리(spicy calamari)
가격대비 양이 혜자였던 깔라마리. spicy라고 적혀있는데 한국인이 먹기엔 전혀 맵지않고 그냥 나쵸소스 같은 맛이었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겉바속초 오징어 튀김이에요. 바삭하게 튀겨진 오징어에 소스를 콕 찍어먹으면 맥주가 술술 들어가요.
에비마요(Ebi mayo)
깔라마리랑 마찬가지로 바삭 촉촉했던 에비마요. 새우가 오동통해서 진짜 한개씩 집어먹다보니까 순삭이었어요. 튀김은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지만 구 이자카야 튀김은 진짜 맛있었어요. 구 이자카야에 가신다면 에비마요랑 깔라마리는 아묻따하고 주문하셔요~
분위기 좋고 알바생 친절한 밴쿠버 다운타운 이자카야 guu original thurlow! 맛있는 안주에 맥주가 먹고싶을 때 한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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