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어학연수 일지] 밴쿠버 조이스역 맛집 추천 스시타쿠 리뷰
밴쿠버 어학연수 왔을 때 저는 2달동안 조이스 콜링우드(joyce collingwood)역에서 홈스테이를 했어요. 많은 한국분들이 밴쿠버 어학연수 오면 조이스역 필리피노 가정에서 많이 홈스테이를 하시는 거 같아요.
지금은 룸렌트로 옮겼지만, 홈스테이 살 적에 저를 살갑게 대해주신 같은 어학원 아주머니가 이제 곧 한국으로 돌아가셔서 마지막으로 조이스역에서 점심을 같이먹었어요. 홈스테이에 살 때 다른 홈메분이 맛있다고 추천해주신 스시타쿠에 다녀왔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너무 맛있어서 소개해드리려고해요!
조이스 콜링우드역 스시 맛집 스시타쿠 위치/ 영업시간
https://goo.gl/maps/2TjvfXAFQdjyiXm77
Sushi Taku
★★★★★ · 스시/초밥집 · 4902 Joyce St
www.google.com
스시타쿠는 조이스 콜링우드역에서 도보3분 정도 걸려요. 조이스역이랑 가까워서 근처 사시는 분들은 매장안에서 먹기도 좋고 테이크아웃하기도 좋을꺼 같아요. 조이스역 팀홀튼 맞은편에 있는데 제가 살던 홈스테이랑 걸어서 1분거리라 이사간 저는 마음속으로 눈물을 흘렸답니다. 진작 가볼껄 ㅠ_ㅠ
스시타쿠 내부/ 메뉴
가게가 작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은 5개 정도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테이크 아웃 하는 손님이 굉장히 많더라구용. 메뉴는 치킨가라아게, 교자 등 에피타이저, 단품스시, 사시미, 돈부리, 데리야끼, 소바, 롤 등이 있고 스시, 롤, 밥, 샐러드를 한꺼번에 먹을 수 있는 벤또 박스, 여러가지 스시랑 사시미를 같이 먹을 수 있는 세트도 있어요.
밴쿠버에 있는 스시집에서는 롤 종류가 굉장히 다양한 편인데 스시타쿠에도 비쥬얼이 예쁜 롤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일본친구 피셜로는 일본에는 이런 롤이 없다고 이건 일본음식이 아니라며 코리안 스시라고 했던게 생각이 났음)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저랑 수는 연어 타다끼 롤, 드래곤 롤 그리고 베지 우동을 주문했어요.
Salmon tataki roll $8.95
California roll, steak salted aburi salmon on top
비쥬얼 너무 예쁘고 가성비가 진짜 좋았던 연어 타다끼롤! 이렇게 예쁜 롤이 10달러도 안하다니 스시타쿠 가격 너무 착해요ㅠ_ㅠ! 연어 타다끼롤은 캘리포니아 롤에 구운연어 그리고 바삭한 면이 올라가있어요. 연어 굽기가 적당했고 아보카도랑 조합이 정말 좋았어요. 바싹 구운 연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보들보들하고 촉촉해서 먹기 편했어요. 소스랑 조화도 찰떡궁합!
Dragon roll $9.25
Prawn tempura, unagi and avo on the top
역시 예쁘고 너무 맛있었던 드래곤 롤. 드래곤 롤은 예전에 밴쿠버에 온지 얼마 안됐을 때 프랑스 친구가 시킨 걸 보고 맛있어보여서 이번에 주문해봤는데 완전 성공적! 바삭한 새우 튀김에 아보카도 그리고 짭쪼롬한 장어가 들어간 롤이에요. 부드러운 장어랑 겉바속촉인 새우튀김이 정말 잘어울렸어요. 새우튀김이랑 장어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주문하셔야하는 메뉴에요. 완전 강추!
vege udon $6.95
날씨가 춥기도 하고 수가 감기에 걸려서 따끈한 국물이 당긴다며 주문한 베지우동. 야채만 들어가 있어서 큰 기대를 안한 메뉴였는데 진짜 짱맛이었어요. 야채만 들어가서 오히려 깔끔하고 정말 맛있었어요. 브로콜리랑 당근, 양배추가 낭낭하게 들어있고 면도 쫄깃하고 국물도 깔끔해서 좋았어요. 롤이 튀김에 소스가 발라져 있어서 약간 헤비했는데 베지우동이랑 같이 먹으니까 더 쿵짝이 잘맞았어요.
수의 선택은 신의 한수 였다. Thank you 수.
ps. 음식도 너무 맛있었는데, 수가 사주셔서 감동 그자체 ㅠ_ㅠ 밴쿠버에서 어학연수 하는 지난 3개월동안 알게 모르게 잘 챙겨주시고 정이 많이 들었는데 돌아간다고 하니까 너무 아쉬웠다. 나이차가 있어서 엄청 친해게 지내지는 못했지만 엄마처럼 때로는 언니처럼 항상 나무처럼 힘들 때 고민상담도 많이 해주셔서 의지가 많이 됐었는데 가신다고 하니까 눈물이 날꺼 같았다. 밴쿠버에 와서 정말 좋은 분을 만나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하루였다. 특별한 뭔가를 한 날이 아니지만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은, 기억할꺼 같은 하루였다.
밴쿠버 조이스역 근처 맛있고 가성비 좋은 스시먹고 싶을 땐, 스시타쿠 진짜 강추드려요.(돌아가기전에 꼭 재방문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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