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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vancouver

밴쿠버 가볼만 한 곳 코퀴틀람 이케아(IKEA) 나들이 다녀왔어요.

[밴쿠버 어학연수 일지] 밴쿠버 가볼만 한 곳 코퀴틀람 이케아(IKEA) 나들이 리뷰 


20191014 이케아 나들이 

10월 초부터 비가 주룩주룩 와서 축 쳐져 있었던 어느 날. 거짓말 처럼 날씨가 너무 좋아져서 친구랑 코퀴틀람으로 나들이 갔어요. 써리로 갈 때마다 이케아를 봐서 '언젠간 가봐야지' 벼르고 있었는데 날씨도 좋고 시간도 맞아서 냉큼 다녀왔답니다. 밴쿠버에는 코퀴틀람, 리치몬드 두 곳에 이케아가 있어요. 한국에도 광명에 이케아가 꽤 오래전에 들어왔지만 차가 없어서 가보지 못했는데 밴쿠버에서 가게되서 감회가 더 남달랐어요. 


 IKEA 코퀴틀람 지점 위치 / 영업시간 

저는 차로 이동했는데 대중교통을 타고 갈수도 있어요. ikea코퀴틀람 지점이랑 가장 가까운 역은 브레이드(briad) 역이에요. 역에서 내려서 걸어서 20분정도 걸리고 버스를 타면 10분 내외여서 찾아가기 어렵지 않아요. 

영업시간 

월-금 10:00-21:00 / 토 10:00-20:00 / 일 10:00-19:00

공휴일에는 영업시간이 변동되니 가기전에 꼭 구글맵으로 서치하고 가시는 거 추천드려요. 

 

  먹거리 

 

이케아 지하에 사먹을 수 있는 곳이 있어요. 핫도그도 팔고 아이스크림, 음료수, 번, 과자 등등 가격도 엄청 저렴해요. 핫도그가 $1, 아이스크림도 $1.5 정도였어요.

친구가 이케아에 오면 아이스크림이랑 핫도그는 꼭 먹어야 한다고 해서 먹었는데 가성비 진짜 짱인거 같아요. 핫도그는 빵에 구운 햄이 들어있고 소스는 케챱, 머스타드를 뿌려먹을 수 있어요. 아이스크림은 초코, 바닐라, 믹스 중에 선택할 수 있어요.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저렴하니 출출하시다면 사드셔 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볼거리

사실 이케아 오기 전에는 그냥 가구 파는 곳인데 굳이 갈필요가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직접 오니 이케아에 왜 구경가는 지 바로 알겠더라구요. 아기자기한 소품도 다양하고 실제로 예쁘게 인테리어 된 모습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사무실부터 아이방, 거실, 침실을 컨셉에 맞게 전시해놔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어요. 밴쿠버에서 가구 살 일이 1도 없는 저도 이것저것 사고싶을 정도로 믹스매치를 잘해놨더라구요. '아 진짜 이렇게 집 꾸며 놓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100번 정도 한거 같아요. 

가격도 저렴하고 제 취향저격하는 아이템이 너무 많아서 바로 독립하고 싶은 욕구가 샘솟았어요. 한국에서 부터 자취해서 내 집을 꾸미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했었는데 이케아에 오니까 더 자취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런거 보면 얼른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싶고 결혼도 하고 싶어져요. 가구랑 인테리어를 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시간이 후딱 갔어요.

 

위층에서 디스플레이를 보고 가구픽업은 지하 warehouse에서 하시면 되요. 디스플레이 된 상품이 많은 만큼 창고도 엄청 컸어요. 한국이었으면 저도 스텐드라던가 작은 협탁 정도는 샀을 꺼 같은데, 여기선 당장 필요한 물건이 없어서 작은 런치박스를 하나만 구입했어요. (런치박스나 향초, 식기류는 해당 층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음)

 런치 박스 구입을 하고 한국에 가면 광명 이케아에 꼭 가봐야지 다짐을 하면서, 눈물을 머금고 아쉬운 이케아 나들이를 마쳤답니다. 

 


볼거리가 많은 이케아!

꼭 가구를 사지 않더라도 친구들, 커플끼리 와도 재밌게 시간을 보내실 수 있으니 여유가 되신다면 꼭 한번 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