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맛집 홍대포차카페(Hongdea pocha cafe), 한국 분위기 제대로 나는 한국 술집

[밴쿠버 어학연수 일지] 밴쿠버 다운타운 맛집 랍슨 술집 홍대포차 카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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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다운타운 술집 추천 The Capital 술/안주 저렴한 다운타운 pub

191107 수랑 엘리나랑 엘리나 친구 은승이랑

저번에 포스팅 했던 The capital에서 1차로 친구들이랑 술을 마시고 저랑 한국친구들은 2차로 랍슨 홍대포차에 갔어요. 밴쿠버에 처음 왔을 땐 '나 한국말 절대 안쓸꺼야', '한국술집/ 음식점 절대 안갈꺼야' 다짐했는데 역시 술먹기엔 한국술집 만한 곳이 없더라구요. 홍대포차카페는밴쿠버 사는 한국인은 다 아는 다운타운 한국 술집이에요. 예전부터 친구들이랑 가야지 말만하고 학원 근처에 있는 펍에 가느라 가지 못했는데 드디어 오늘 총총 다녀왔어요. '홍대포차' 라는 이름답게 정말 한국스러운 술집이었답니다. (분위기 이즈 혼모노 코리안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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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대포차카페(Hongdea pocha cafe) 위치/ 영업시간

https://goo.gl/maps/qz69izxMnzCHF6g37

Hongdae Pocha Cafe

홍대포차는 맛집이랑 술집이 몰려있는 랍슨거리 끝 쪽에 있어요. 랍슨거리를 따라 쭈-욱 걷다보면 홍대포차 간판이 나와요. 한국인들 사이에 정말 유명한 술집인 만큼 가게 앞은 한국인으로 문전성시에요. 밴쿠버 다운타운에 어학원이 밀집되어 있어서 어딜가든 한국인이 정말 많지만 홍대포차앞은 여기가 밴쿠버가 맞나 싶을 정도로 한국인들이 정말 많았아요. 

영업시간 

월-목 17:30-01:00/ 금,토 17:00-02:00 / 일 17:00-01:00

새벽까지 영업해서 2차로 가기 좋아요.(왜냐면 한국술집은 소주랑 안주가 엄청 비싸니까^.^)

 

 내부/ 메뉴 

내부도 정말 한국스럽게 꾸며놨더라구요. 진짜 홍대에서 술먹는것 같은 분위기였어요. 직원분들도 다 한국분이고 손님도 한국인 메뉴도 한국어메뉴판 진짜 밴쿠버에 있는게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 한국같아서 깜짝 놀랐답니다. 다들 우리지금 타임머신타고 한국와있는거 아니냐며 신기해했어요. 

목요일날 저녁에 갔는데도 사람이 정말 많아서 테이블이 준비될때까지 10분정도 기다렸어요. 너무 바빠서 그런지 서버분들이 기다리라는 말도 없구 응대를 안해주셔서 조금 무안했어요 ㅠ_ㅠ 캐나다 일반 펍에 가면 서버분들이 정말 친절한데 한국술집이여서 그런가 서비스도 한국식인거 같아요.

그래도 착석하고 나서는 응대를 잘해주시고 무엇보다 알바하는 언니들이 정말 예뻐서 분노가 저도 모르게 사르르 녹았어요. 여기 알바생 얼굴보고 뽑는다던데 진짜 알바언니들 너무 예뻤어요. (나도 모르게 주문할 때 '언니 너무 예뻐요.' 라고 했더니 진짜 좋아하셨음 ㅋㅋㅋㅋㅋㅋ이 글 보실지 모르겠지만 진짜 예뻤어요 언니.) 

 

**술쟁이들 대박 꿀팁 : 홍대포차가 진짜 대박인게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맥주 피처 or 소주 1병이 $11불이에요. 다른 한국 술집이나 음식점에서 먹으려면 15불 정도 줘야 되는데 거의 1병당 4천원 정도 싼 셈이니, 술을 많이 드시는 분들은 일요일~목요일날 방문하는게 이득이에요. 저랑 친구들도 이걸 노리고 목요일날 방문했어요. 

https://www.hongdaepochacafe.com/food-menu/

Hongdae Pocha Cafe | Food Menu | Vancouver, BC, Canada

>> 홍대포차의 자세한 메뉴가 궁금하다면 링크타고 클릭! 

안주가 정말 다양했어요. 닭발, 파닭, 계란말이, 계란찜, 파닭, 오뎅탕, 오징어쫄면, 떡볶이. 부추전, 두부김치, 칼제비, 해물 우동볶음, 짜파구리, 닭볶음탕, 콩나물 국밥 등등 한국 술집에서 볼 수 있는 메뉴는 거의 다 있는 거 같아요. 술도 일품진로, 대선까지 있는거 보고 정말 깜짝 놀랐어요. 여기 자주오면 한국음식 그리울 일이 1도 없을거 같아요. 

 

 우리가 주문한 김치찌개, 칼제비 그리고 소주 4병 

김치찌개 $12.99/ 해물 칼제비 $15.99

느끼한 걸 잔뜩 먹기도 했고 한국인은 탕이라며 주문한 김치찌개랑 해물 칼제비. 이미 1차에서 배가 터지게 먹고 왔는데 김치찌개랑 해물 칼제비 둘다 맛있어서 호로록 들어갔어요. 김치찌개는 엄청 맛있지는 않지만 제가 이제까지 다녔던 한국 술집 중에 가장 한국적인 맛에 근접한 김치찌개였어요. 

해물 칼제비는 칼칼하고 따끈한 국물에 수제비랑 칼국수가 낭낭하게 들어있어서 술 안주로 먹기 너무 좋았어요. 외국 펍에 가서 푸틴, 윙에 맥주 한잔 하는 것도 좋지만 저는 진성 한국인이어서 그런지 탕이 더 좋은 거 같아요. 친구들이랑 역시 한국인은 탕이라며 국물에 소주 한 잔, 두 잔 마시다 보니 피처 1개에 소주 4병이나 먹어버렸어요.ㅋㅋㅋㅋ 그동안 소주를 안마신건 아니었지만 분위기까지 한국적인 술집은 오랜만이라 마음까지 훈훈해졌던 밤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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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다가 한국 안주랑 소주가 생각날 때 밴쿠버 랍슨 홍대포차카페 방문해보세용!